코닥의 파산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 디지탈 혁명에 대응하는 것은 밀려오는 츠나미에 대적하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비장함 마저 느껴지는군요. 마지막 단락은 조금 눈물이 날 정도.
http://www.economist.com/node/21542796
코닥의 마지막 순간?
코닥은 거의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 오랜 라이벌인 후지필름은 번성 중이다. 왜?
코닥의 파산에 대한 이코노미스트의 기사. 디지탈 혁명에 대응하는 것은 밀려오는 츠나미에 대적하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비장함 마저 느껴지는군요. 마지막 단락은 조금 눈물이 날 정도.
http://www.economist.com/node/21542796
코닥의 마지막 순간?
코닥은 거의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그 오랜 라이벌인 후지필름은 번성 중이다. 왜?
해마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하는 올해의 혁신가(Innovators) 수상입니다. 올해는 특히 컴퓨팅 분야가 강세군요. 매년 반복되는 서문을 포함해서 한번 간단히 옮겨 봅니다.
지난번에 이어, TPP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촉구하는 이코노미스트 머리기사. 글쎄, 이대로만 된다면 노다 총리는 고이즈미 이상의 업적을 평가받겠지만..
(시스템 오류로 글이 삭제되어 새로 올립니다. ㅠㅠ)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이코노미스트 기사를 한두개 번역해서 올릴까 합니다. 제대로된 번역이라기 보다는, 중요한 부분에 대해 발췌/의역 하는 형태로요. 질보다 스피드를 추구. ^^
지난 주 이코노미스트 ‘Personal technology’ 특집 기사의 한꼭지. 평소 생각하던 문제점인데, 이게 세계적/시대적인 문제점으로까지 봐야 한다는 의식은 못 가졌기에 재미있었음. 특히 마지막 문단에서 말하는 조언은,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귀기울여야할만한 중요한 통찰이라고 생각. (이 특집 기사 전체가, 핸드폰/태블릿 업계들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이루고 있는 혁신들을, 어떻게 다른 산업계에서 공짜로/값싸게 갖다 쓸 것인가에 중점이 맞춰져 있음. ^^)
간만에 삼성 기사가 이코노미스트 헤드라인 (아시아판)으로 실렸군요. 기사는 두개인데, 앞의 것 (Leaders)은 개괄적 소개이고, 두번째의 삼성의 신사업 소개에 대한 Briefing이 메인입니다. Leaders 기사만 속성 번역해 봅니다. 꽤 우호적인 듯.
Oct 1st 2011 | from the print edition
THE founders of South Korea’s chaebol (conglomerates) were an ambitious bunch. Look at the names they picked for their enterprises: Daewoo (“Great Universe”), Hyundai (“The Modern Era”) and Samsung (“Three Stars”, implying a business that would be huge and eternal). Samsung began as a small noodle business in 1938. Since then it has swelled into a network of 83 companies that account for a staggering 13% of South Korea’s exports. The hottest chilli in the Samsung kimchi bowl is Samsung Electronics, which started out making clunky transistor radios but is now the world’s biggest technology firm, measured by sales. It makes more televisions than any other company, and may soon displace Nokia as the biggest maker of mobile-telephone handsets.
남한의 ‘재벌 (기업집단/conglomerates)’의 설립자들은 야심가들이었다. 그들이 이름으로 고른 것들을 보라. 대우 (‘위대한 우주’), 현대 (‘현재 시대’), 삼성 (‘세개의 별’, 거대하고 영원한 사업을 의미). 삼성은 1938년에 작은 국수 회사로 시작했다. 현재 83개의 회사들로 발전했고, 남한 수출의 13%를 차지한다. 삼성이라는 김치그릇의 가장 매운 부분은 삼성전자로, 이는 트랜지스터 라디오 회사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매출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이다. 어느 다른 회사보다 많은 TV를 만들고, 곧 노키아를 제쳐 가장 큰 핸드폰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mall wonder others are keen to know the secret of Samsung’s success. China sends emissaries to study what makes the firm tick in the same way that it sends its bureaucrats to learn efficient government from Singapore. To some, Samsung is the harbinger of a new Asian model of capitalism. It ignores the Western conventional wisdom. It sprawls into dozens of unrelated industries, from microchips to insurance. It is family-controlled and hierarchical, prizes market share over profits and has an opaque and confusing ownership structure. Yet it is still prodigiously creative, at least in terms of making incremental improvements to other people’s ideas: only IBM earns more patents in America. Having outstripped the Japanese firms it once mimicked, such as Sony, it is rapidly becoming emerging Asia’s version of General Electric, the American conglomerate so beloved of management gurus.
그러니, 다른 이들이 삼성의 성공의 비밀을 배우고자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중국은 그들이 싱가폴에 관료들을 보내듯, 삼성에 사람을 보낸다. 어떤 이들에게는 삼성은 새로운 아시아 자본주의 모델이다. 삼성은 서양의 일반적인 지혜를 무시한다. 그것은 마이크로칩에서 보험까지, 수십개의 서로 관련없는 산업에 걸쳐있다. 그것은 가족에 의해 경영되며 위계질서적이고, 이익보다 시장점유율을 중시하며, 혼란스러운 소유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여전히 놀랍게도 창조적인데, 최소한 다른 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하는데에서는 그렇다. 미국 특허 수는 IBM에 이어서 2위이다. 한때 흉내냈던 Sony 등의 일본 기업들을 뛰어넘어, 그것은 빠른 속도로 아시아의 GE – 경영학 구루들에게 사랑받는 미국 기업집단 – 가 되고 있다.
Tomorrow’s GE or tomorrow’s Daewoo?
There is much to admire about Samsung (see article). It is patient: its managers care more about long-term growth than short-term profits. It is good at motivating its employees. The group thinks strategically: it spots markets that are about to take off and places huge bets on them.
삼성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참을성 (관리자들은 단기 이익보다 장기 성장에 신경쓴다). 고용자들에 대한 동기부여. 전략적 사고 (뜰만한 시장을 결정하고, 거기에 과감히 투자한다).
The bets that Samsung Electronics placed on DRAM chips, liquid-crystal display screens and mobile telephones paid off handsomely. In the next decade the group plans to gamble again, investing a whopping $20 billion in five fields in which it is a relative newcomer: solar panels, energy-saving LED lighting, medical devices, biotech drugs and batteries for electric cars. Although these industries seem quite different from each other, Samsung is betting that they have two crucial things in common. They are about to grow rapidly, thanks to new environmental rules (solar power, LED lights and electric cars) or exploding demand in emerging markets (medical devices and drugs). And they would benefit from a splurge of capital that would allow large-scale manufacturing and thus lower costs. By 2020 the Samsung group boldly predicts that it will have sales of $50 billion in these hot new areas, and that Samsung Electronics will have total global sales of $400 billion.
삼성전자가 DRAM, LCD, 핸드폰 등에 배팅한 것은 크게 성공했다. 다음 10년에 걸쳐, 그룹은 또다시 새로운 5가지 사업에 200억불을 투자하고자 한다: 태양전지판, LED lighting, 의료기기, 바이오 제약, 전기차 배터리. 이들은 서로 꽤 달라보이지만, 삼성은 이들이 2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이들 산업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새로운 환경규제 (태양전지판, LED lighting, 전기차 배터리) 혹은 신흥 시장에서의 큰 수요 (의료기기, 제약)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대규모 제조 및 그로 인한 낮은 비용을 가져올 수 있는 대규모 자본투자에 의해 이익을 볼 수 있는 분야들이다. 2020년까지, 삼성 그룹은 이들 새로운 분야에서 500억불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삼성전자 전체적으로는 4000억불의 매출을 예상한다.
It is easy to see why China might like the chaebol model. South Korea’s industrial titans first prospered in part thanks to their close ties with an authoritarian government (though Samsung was not loved by all the generals). Banks were pressured to pump cheap credit into the chaebol, which were encouraged to enter dozens of new businesses—typically macho ones such as shipbuilding and heavy industry. Ordinary Koreans were chivvied to save, not consume. South Korea grew into an exporting powerhouse. Does this sound familiar?
이러니 중국이 ‘재벌’ 모델을 좋아할 수 밖에. 남한의 거인들은 초기에, 부분적으로는 권위적 정부와의 밀접한 연결에 의해서 성장했다. (하지만 모든 장군들이 삼성을 좋아한 것은 아니다.) 은행들은 값싼 금융지원을 하도록 압력을 받았고, 재벌들은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도록 종용되었는데, 이들은 대개 조선이나 중공업 등의 macho적인 산업들이었다. 한국인들은 쓰기보다는 저축하기를 좋아한다. 남한은 수출 주도형으로 성장하였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같지 않은가?
In China, too, the state draws up long-term plans, funnels cash to industries it deems strategic and works hand-in-glove with national champions, like Huawei and Haier (seearticle). Some of Beijing’s planners would love to think that state intervention is the route to world-beating innovation. No doubt inadvertently, Samsung feeds this delusion.
중국에서도, 국가가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전략적 산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자본을 투자하고, 국가적 챔피온 기업들 (Huawei나 Haier) 들과 같이 일한다. 베이징의 계획가들은, 국가 개입이 세계적 혁신으로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필수적으로, 삼성은 이런 환상에 기여한다.
Of hindsight and survivor bias
For delusion it is, on three levels. Most broadly, South Korea’s prosperity owes less todirigisme than China’s dirigistes believe, and nothing to dictatorship—South Korea is now a democracy, and much happier for it. Second, the chaebol system has been less beneficial for South Korea than Samsung’s success might imply. Some of the state-directed cheap credit that powered the chaebol produced superb companies, such as Samsung Electronics and Hyundai Motors. But it yielded some costly failures, too. During the Asian financial crisis of 1997-98, half of the top 30 chaebol went bust because they had expanded recklessly. Daewoo, the Great Universe, is no more.
이것이 환상인 이유는, 3가지 레벨로 설명할 수 있다. 가장 큰 레벨에서 볼때, 남한의 번영은 중국의 통제 경제 관료들이 믿는것보다 todirigisme (?? 아마 계획경제 라는 의미일 듯) 에 덜 의존적이고, 독재정치와는 전혀 무관하다. 남한은 지금 민주주의이고, 그래서 더욱 행복하다. 둘째로, ‘재벌’ 시스템은, 삼성의 성공이 암시하는 것보다 덜 성공적이었다. 국가에 의한 재벌 지원은 삼성전자나 현대 자동차등 몇몇 훌륭한 기업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실패 사례들도 만들었다. 1997-1998년의 아시아 재정 위기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30대 재벌의 반이 날라갔다. 위대한 우주, 대우는 이제 더이상 없다.
Defenders of the chaebol say that the crisis spurred reforms, curbing the tendency of the chaebol to overborrow and overexpand. They don’t hog credit as much as before—Samsung Electronics now generates oceans of cash to finance its expansion plans. But in general the giants still crowd out small entrepreneurial firms: a former boss of Samsung Electronics has warned that South Korea has too many eggs in too few baskets. And despite a decade of political reform, the ties between the chaebol and the state are still too cosy. President Lee Myung-bak (the ex-boss of a Hyundai firm) has pardoned dozens of chaebol bosses convicted of corporate crimes.
‘재벌’의 옹호자들은 그 위기가 개혁을 촉진했고, 그로 인해 지나친 차입과 확장을 막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더이상 많이 차입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확장을 위한 자본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들은 여전히 작은 기업들을 축출한다. 삼성전자의 한 전 수장은, 남한이 너무 적은 바구니에 너무 많은 달걀을 담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10년에 걸친 정치 개혁에도 불구하고, ‘재벌’과 국가의 관계는 아직 너무 밀접하다. 이명박 대통령 (한 현대 계열사의 사장이었던) 은 십여명의 ‘재벌’ 수장들을 사면했다.
As for Samsung, it is an admirable company, packed full of individual successes that managers (and not just ones in Asia) should study. But inevitably it has not always got everything right—who now drives a Samsung car? And its overall success is not easily replicable. Samsung is patient and bold because the family of its late founder, Lee Byung-chull, wants it to be. Family control is guaranteed by a complex web of cross-shareholdings. This is fine so long as the boss is as brilliant as the late Lee or his son, Lee Kun-hee, the current chairman. But if the founder’s grandson, who is being groomed for the top job, fails to measure up, he will be harder for the company’s shareholders to oust than his peers at GE, Sony and Nokia.
삼성에 대해서 말하면, 그것은 칭찬할만한 (admirable) 회사이고, 이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의 관리자들도 공부해야 할만한 독립적인 성공들을 이뤄왔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모든 것을 항상 옳게 해 온 것은 아니다 – 지금 삼성 자동차를 모는 사람이 있나? 그리고 그것의 성공은 복제하기 쉽지 않다. 삼성의 참을성과 과감함은, 이병철 회장 및 그 가족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가족 경영은 복잡한 상호 주식 소유로 인해 가능하다. 이것은, 이병철 회장이나 그의 아들인 이건희 현 회장처럼 수장들이 현명할 때는 문제 없다. 하지만, 창업자의 손자 – 현재 경영 수업 중인 – 가 그렇지 못하다면, 그 회사의 주주들은 GE나 Sony, Nokia 처럼 그를 쉽게 내치지는 못할 것이다.
To that extent, for all its modern technology, Samsung’s story is an old one writ new—the well-run family firm, with a strong culture and a focus on the long term, which has made good use of an indulgent state. Celebrate it on those grounds and Asia’s new model has something going for it. Just don’t expect it to keep going at its current rate for ever.
그런 한에서, 모든 삼성의 현대적인 기술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스토리는 오래전 이야기의 현대판이다 – 강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장기적인 성장에 중점두는 가족경영 회사가 관대한 국가를 잘 이용해 성공하였다는. 그런 상태로 좋고, 아시아 모델은 거기에 어느정도 유효하다 (?). 단지 영원히 이대로 갈 것으로 기대하지는 말자.
5달 동안 얼려놓은 홈페이지 주인입니다. ^^ 돌아오는 현충일에 아래와 같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보실지 모르는 곳이지만, 그래도 아직 제 홈페이지라 할만한 곳은 여기라고 생각이 되네요. 혹시 시간되시는 분들은 참석해서 축하해 주시면 감사히 여기겠습니다.
우연히 회사 도서실에서 눈에 띄어 빌려 읽은 책. 머릿말의 다음 구절에서 확 끌어당김을 느꼈다.
단적으로 말해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며 이공계는 우리의 수출을 주도하며 파이를 키워온 분야이다. 의사와 변호사는 파이를 키우기보다 나눠먹는 직업인데, 근본적으로 파이가 적으면 아무리 큰 몫을 차지해도 허기를 면하기 어렵다. 이공계 인재만이 큰 파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요리사다.
하지만 TV를 보라. 드라마는 변호사 스토리가 주류이고, 쇼게스트로 의사만 부르면서, 뉴스시간에만 이공계를 살리잔다. 신문은 또 어떤가? 대통령과 맞장뜨려던 버릇없는 검사들을 정의의 사자로 변신시키고, 허구한 날 연예인 억대 몸값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내보내면서, 어쩌다 나오는 기획기사에서만 이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니, 시체말로 생쇼하고 있다.
진실로 이공계를 살리자는 뜻이 있기는 한 것인가. 자기네들이 샴페인 터뜨리며 파티할때, 공돌이는 돌쇠처럼 묵묵히 봉사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데 어린 중고생들이 먼저 눈치를 채고 돌쇠 노릇은 안하겠다고 줄행랑 치니, 살살 달래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실로 명쾌한 현실진단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공돌이 문제의 역사, 한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주택문제, 결혼문제, 통근문제 등등.. 이공계 인간 노릇한지 20년이 넘은 나도 미처 몰랐거나 생각지 못했던 진단들이 튀어나오는데는 감탄할 정도.
하지만 진짜로 이 책에서 감탄할만한 점은, 저자가 문제의 해결 책임을 사회에만 돌리지 않고 – 그런 내용도 물론 있지만 – 공돌이들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젋은이여 짱돌을 들어라, 식이 아닌 건설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제 살길을 찾아라라는 식의 행동강령으로.
단점에 비해 장점은 별로 부각되고 있지 않은 공돌이기에, 저자는 공돌이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과 그걸 최대화하는 방법들에 대해 얘기하며 책을 마친다. 세계적인 채용기회, 수학적 백그라운드에 기반한 인접 학문/기술 습득 능력, 프리랜서로의 활동가능성 등 말이다. (문제는, 내가 그럴만큼의 퀄리티가 되는 인재인가 하는 점인데.. 결국 그거야 각자 노력하는 수 밖에.)
책 뒤에는 한국의 과학/기술계의 내노라하는 인물들이 추천사를 쓰고 있다. 황우석 교수가 첫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조금 그렇지만, 그 외에도 진대제, 로버트 로플린, 오명, 임형규 등 개인적으로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추천사를 썼다. 후배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충고에 깊이 공감하는 듯.
물론 저자는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제안을 하고 있다. 대부분 동의.
이 책의 출판일은 2004년. 아직까지 물론 도입된 것은 없다. 하지만 사회는 사회고, 개인은 개인이다. 김국현님도 말씀하셨듯,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것인듯.
슬슬 내년초에 출시 예정이라는, 듀얼코어 사용한 모바일 단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중. 그리고 그중 상당수가 – LG 스타폰을 포함하여 – Nvidia의 Tegra2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실로 걱정스러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Tegra2의 가장 큰 문제는, ARM의 SIMD 유닛인 NEON이 들어있지 않은 것. 물론 많은 UI 기능이 GPU/OpenGL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안드로이드에서 상당한 부분이 CPU에서 수행되는 것을 생각할때, 과연 SIMD도 없는 프로세서로 Apple 단말들의 상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수 밖에. 듀얼코어로 이룰 수 있는 성능향상이 잘해야 1.5~2배인데, SIMD로는 보통 4배 가까운 성능을 낼 수 있으니까.
또 하나의 문제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GPU. 당연히 Nvidia에서 나온 SoC이므로 최소한 GPU 성능만은 기존에 많이 쓰이는 SGX 코어보다 나을 것이라고들 생각할텐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아직 명확한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으니 알 수 없지만, 생각해보면 데스크탑 GPU를 잘 만들었다고 모바일용도 잘 할 이유는 없다.
거기에 전력/발열 문제도 꽤 심각하다는 얘기도 있고.. 이렇게 생각해 보면, 지금쯤 윗사람들에게 쪼이면서 차세대 전략폰 ^^ 을 만들고 있을 엔지니어 친구들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아니, Nvidia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는데, 왜 너흰 이것 밖에 못 만들어, 하면서.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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