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 didn’t meet your mother

March 28, 2015

거대 조직이 새로운 시대를 살아내는 법

Filed under: 愚痴 — cesia @ 8:10 am

어느정도의 역사를 가진 큰 조직이, 날렵한 실행을 찬양하는 “”창조 경제””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는 물론 여러 장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조직에 속해보지 않은 사람들으로서는 알기 힘든 면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아이디어와 실행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문제이다.

아이디어는 흔하고,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이 말은 이제 스타트업 계에서는 어느정도 상식화 된 말이지만, 아직 그 밖으로는 널리 퍼지지 않은 듯 하다. 많은 조직에서, 네 아이디어가 뭔데, 라는 말이 회의 시간을 지배하고, 그에 어떻게 이전 선배들과는 다른 대답을 하느냐가, 기획을 통과시킬지 말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큰 조직의 구성원들은 나름 다들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고,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이미 시도되었던 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과거의 실패가 환경의 문제였는지, 실행 전술의 문제였는지, 인력의 역량 부족의 문제였는지를, 섬세하게 따져 재시도해야 한다면 그건 거의 불가능한 얘기다.

누군가는, 과거에는 못했지만 지금은/나는 할 수 있다는, 약간은 무모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직접 그런 결정을 내리던가, 아니면 그런 시도를 가능케하는 문화/조직구조를 만들던가, 최소한 거기까지는 C-level의 역할이다.

August 9, 2014

[번역] 방해물 청소 (이코노미스트)

Filed under: 정경사, — cesia @ 3:21 pm

지난주 이코노미스트 컬럼 번역. 관료주의가 한국만의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았지만, 이정도로 모든 곳에 만연한 심각한 문제일 줄은..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많은 회사가 다음 레벨로 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텐데, 문제는 그게 문제라는 걸 어떻게 조직 구조 상에서 어필할 수 있을까 하는 점. 역시 이건 top-down으로 해결 수 밖에.

슘페터 – 방해물 청소 (“Decluttering the company”)

회사들은 관료주의와의 무자비한 전투를 벌여야 한다.

(more…)

April 18, 2014

[책] ‘대한민국 IT 인사이드’ (조신)

Filed under: 테키, — cesia @ 10:13 am

간만에 영양가 있는 한국 IT 산업에 대한 책을 만났다. 아니 진짜로, 한국에서 이정도로 통찰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이분과 김국현씨, 둘 정도 아닐까 하고 생각될 정도.

저자이신 조신 박사님은 경제학 박사 출신이면서도 학교 보다 IT 산업 현장에 오래 몸담아서인지, IT 산업 전체 – 부품/소재부터, 디바이스, 네트웍, 서비스/컨텐트까지 – 에 대해 적절한 깊이에서 명확한 분석을 제시한다.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에 세부에서는 약간씩 이상한 부분도 있지만, 이 정도의 넓은 영역을 다루는 책에서라면 충분히 허용될만한 수준이고. 모든 것에 틀리지 않으려는 학자적 자세를 버리고, 결정이 필요한 CEO의 자세에서 글을 썼다는 점을, “한손만 있는 경제학자의 바람” 이라는 제목의 에필로그에 담은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 아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

경제학 박사 출신에, SK 텔레컴 및 SK 컴즈/브로드밴드 등에서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산자부 R&D 전략기획단을 거쳐, 현재는 연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 원장이시라고. 홈페이지에 가보고 사진을 보니 나보다 10년쯤 윗배이신듯. 저 나이쯤이면 나도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꿈을 갖게 한다.

모든 IT 관련 기업의 전략팀이 두번씩 읽고, 논의와 전략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책.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04260

March 31, 2014

[책] 오라일리 심층 보고서 –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Filed under: 테키, — cesia @ 9:41 am

인정. 이런 제목의 책은 이제 너무 많고, 나도 많이 읽은 듯. 중요한 것은 각자의 개인의 니즈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하여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 다른 이들의 case study 가 아니니까.

그런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책이 다른 책과 비교해서 가지는 가치는 있다. 한두명이 저자들이 쓴 것이 아니라 O’Reilly Media 라는 나름 IT 쪽의 전문가 집단이 엮은 책이라는 점. 그런 저술 방식이 가지는 단점으로 인해 책의 구성이 좀 잡다하고 들쭉 날쭉이라는 문제는 있지만, 반면 몇몇 글들은 짧은 분량의 제약으로 인해 더더욱 농축된 인사이트가 돋보이는 것들도 있다.

이 책의 경우, 가장 돋보이는 꼭지는 ‘빅데이터의 세가지 종류’ 라는 단원. 그 핵심 내용은,

  1. 망치를 들고 있으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이듯이, 모든것이 인터넷에 있고 인터넷에는 데이터가 많으니 모든 것은 빅데이터다, 라는 마케터들의 광고의 위험성
  2. 실제 소매를 걷어 붙이고 뛰어들어 보면 빅 데이터의 영역은 다음 3가지임: 1) 기업 BI (Business Intelligence) 2.0, 2) 사회와 정부에서의 토목공학, 3) 고객관계 최적화

즉, 당신이 세상을 뒤집을 정도로 뛰어나지 않다면, 빅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은 저 세가지 카테고리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런 가이드라인이 잡혀간다는게, 이 분야가 좀 제대로된 전문분야로서 길을 가기 시작했다는 뜻이 아닐까?

March 26, 2014

[책] ‘모바게를 지탱하는 기술’

Filed under: 테키, — cesia @ 11:53 am

‘~를 지탱하는 기술’ 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있는 제이펍의 일본 기술서 번역서 시리즈 중의 하나. 일본 모바일게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DeNA가 무려 저자 (‘DeNA 지음’)로 되어 있다. 무서워~

표지에는 ‘DeNA의 모든 기술력을 이 한권의 책에 모았다’ 라고 되어 있는데, 물론 그건 과장이긴 하겠지만, 지금까지 본 어떤 책들 보다도, 한 회사의 ‘내부 기술 메모’ 그대로, 라는 느낌이 강한 책이다. (좋은 점, 나쁜 점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그야말로 신입 엔지니어 들어올때 읽히기 위한 내부 교육자료 및 설정 매뉴얼들을 모아, 그대로 책으로 펴내버린 느낌. (やっちゃった!라는 느낌?)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506446 다루는 분야는 대부분 서버 운영 기술이지만, 프론트엔드나 데이터 분석 등도 조금은 다루고 있다. 일본의 모바일게임이 아직 피처폰, 브라우저 등을 대상으로 한게 많아서인듯.

문제는, 내부 기술 메모 같은 느낌이다 보니, how의 detail함에 비해, why/what 측면이 약하다는 것. 예를 들어 마지막 챕터는 ‘대규모 데이터 마이닝’ 으로 소셜게임에서의 데이터 분석을 다루고 있지만, 대부분은 Mahout라는 오픈소스 도구의 설정방법에 할애 되어 있지, 이걸로 어떤 분석을 하여 어떤 효과를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혹은 일부러 감춘 것일지도 모르지만..)

당장 이쪽 일을 하는게 아니므로 소화율은 아주 낮지만, 관련자들에게는 좋은 자료일 듯. 추천.

February 11, 2014

[책] ‘빅데이터 비지니스’ – 스즈키 료스케

Filed under: 테키, — cesia @ 8:34 pm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일본 IT 번역서. ‘요즘’이라곤 해도, 원서는 2011년이고 번역서도 2012년에 나온 것이니, ‘빅데이터’가 한창 뜨기 시작하던 시절의 책이다. 그래서인지, 요 근래에는 조금 보기 힘들어진 낙관론에 근거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실현 여부를 떠나, 그러한 기백과 자유로움이 읽는 재미에 기여하므로, 개인적으로는 OK.

일본 IT 책들의 특징인 실무 지향적 성격이 이 책에서도 드러난다. 실제 회사(특히 한국이나 일본회사)에서의 연구/기획 인력이, 요즘 빅데이터라는 말이 많던데 그게 뭐고 우리 회사와는 어떻게 연관시켜야 하지? 라는 의문을 가질때, 집어들고 읽으면 바로 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그런 의미에서의 소비자 지향적인 책.

그런 고로, 건질만한 것들도 많은데, 몇가지 노트를 뽑아보면..

  • 빅데이터의 3요소 – 고해상, 고빈도, 다양성
  • 데이터 거래에 대한 중개 서비스 – infochimps, microsoft azure marketplace
  • 데이터 활용의 7단계 – 1) 정례, 임시보고, 2) 조사, 3) 경고(대책제시), 4) 통계분석, 5) 예측/추계, 6) 예측 모델, 7) 최적화. (이중, 1-3번은 과거에 대한 것. 4-7번은 미래에 관한 것.)
  • 빅데이터 서비스의 비용/수익 문제에 대한 사례: GOOG-411 (구글의 전화번호 안내) -> 직접 수익은 안나지만, 알고리즘 품질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데이터 수집 목적으로 정당화
  • 빅데이터 활용은 크게 두가지 축, 전체 4가지 평면으로 구분됨 – 스토크형(배치) vs 플로형(실시간), 계열전체 피드백 vs 개발적 피드백.
  •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4가지 힌트 – 1) 통신의 은폐 (ex. Amazon Kindle), 2) 제로 클릭 서비스 (ex. Eye-Fi, Twitter), 3) 속도에 의한 중독 (Chrome), 4) 유휴시간/유휴자산 활용
  • 데이터 분석에 예산을 책정하는 기업 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높은 기대치 문제, 현장 스태프와의 조정 문제등 있을 수 있음. -> 기발한 해결책은 없음. 이용사업자와 지원사업자 모두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불어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실적을 쌓아갈 수 밖에.
  • 이전에 도요타 자동차 근무자가 ‘kaizen’ 노하우를 공항건설 등 타 업종 효율화에 성공한 사례 있었음. 마찬가지로 향후에는 소셜게임 사업자가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무기로 다른 업종에 잠입하는 일도 생길 것.

사서 볼 정도는 아니지만, 회사 도서실에 한권쯤 두고 ppt 만들때 참고하면 좋을 듯.

February 3, 2014

[책] “삼성출신 CEO는 왜 강한가”

Filed under: — cesia @ 10:55 am

삼성 인사팀 임원 출신인 저자가, 삼성의 기업문화에 대해 분석한 책. 제목에서 보듯, 포커스는 다른 기업에서 삼성 출신 CEO를 영입대상으로 선호하는 이유에 맞춰져 있지만, 그 주제를 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삼성의 기업문화에 대한 분석이 녹아들어 있다. 저자가 삼성을 떠난지 좀 되어서인지, 다른 유사한 책들보다는 훨씬 솔직히 – 물론 100%는 아니지만 – 삼성 기업문화의 장단점을 까발리고 있다. (단, 시기적으로 약 10년 정도 전의 얘기기는 하고, 전자가 아닌 다른 계열사에 더 잘 적용된다는 점은 주의 필요.)

몇가지 흥미로운 포인트는.

  • 삼성 출신 직원들에게의 조언 – 책임전가형이나, 장렬전사형이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선제공격형’ 리더여야 성공함.
  • 삼성에서 하듯, 항상 매년 20~30% 성장률을 목표로 잡을 것.
  • 면접이란 우수자원 선별이 아니라, 부적합한 자원을 가려서 배제하는 것. 어차피 면접 결과와 실제 업무 성과는 크게 관계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므로.
  • 외부에 영입되어 갔을때의 성공비결은 우선 구성원들과의 일체감 조성이 첫째. 그 다음이 다수가 공감하는 중요한 과제를 같이 토의하여 문제 설정하고 풀기.

다른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라면 이보다 많은 것들을 건질 수 있을 듯. 직장 생활을 마친 후, 언젠가 나도 이런 책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추천.

January 6, 2014

[책] ‘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Filed under: — cesia @ 12:39 pm

역시나 2012년에 나온 옛날 책을, 회사 도서실에서 우연히 건진 것. 책의 추천사에 대해 조소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연약한 일개 독자인 나로서는 ‘나심 탈레브’나, 맥킨지 스위스 CEO 의 이름이 박힌 뒤표지 추천사들에 의해 결국 책을 주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정은 꽤 괜찮았던 듯.

이 책은 그동안 많이 나왔던, 진화가 덜된 인류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사람들의 비합리적인 측면들에 대한 집대성/체크리스트 같은 책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체크리스트’ 라는 것. 내용들이 52개의 (가능한) 독립적인 항목들에 대한 짧은 – 각 2,3페이지 정도? – 소개의 모음으로 되어 있는데, 이 형식이 아주 유용하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때마다 이 체크리스트를 주욱 흩어보면, 오류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듯. (물론, 저자가 ‘블랙스완’ 학파에 속하므로, 행동보다 비행동, 앎보다 무지에 더 bias 되어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꽤 읽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도, 아래 항목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거나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 희소성의 오류
  • 귀납법의 오류
  • 더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함정
  • 확증 편향
  • 운전사의 지식
  • 승자의 저주
  • 사회적 태만
  • 행동 편향
  • 쾌락의 챗바퀴
  • 호감 편향
  • 이야기 편향
  • 사후 확신 편향
  • 선택의 역설
  • 손실 회피
  • 과신 효과

이런 식으로, 각 절마다 간략한 제목이 붙어 있고, 각 절의 마지막에는 그 항목의 적용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들에 대해서 간략히 기술되어 있다. 즉 이것은 사고/의사결정에 대한 anti-pattern 이다. 누가 좀더 정형화하여 핸드폰 앱이나 웹사이트로 만들어 제공하면 재미있을 듯.

December 31, 2013

[책] ‘상식의 배반’

Filed under: 정경사,,Uncategorized — cesia @ 2:50 pm

야후 리서치 수석연구원이었던 – 지금은 Microsoft로 옮긴 듯 – 사회학자의 책. 원제인 ‘모든 것은 분명하다 – 당신이 답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상식이 우리를 배신하는가’ 가 내용을 잘 설명한다. 사회학은 쓸데없는 것을 연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

저자는 많은 예를 들어, 보통 말하는 ‘상식’이라는게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역사적 우연, 비교에 의한 착각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상식이 왜곡되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상식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측정하고 실험하여 제대로 working하는 국지적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것이 사회학이 할 일이고, 사회학은 이제 그 방향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좀더 강력한 도구 – 이동통신, 인터넷 등 – 를 손에 넣고 있다, 라는게 저자의 메시지.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정교하고 힘찬 문체로 담아낸 책. 번역도 크게 흠잡을데 없다. 20년전의 나였다면 사회학을 전공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들지도 몰랐을 책. 추천.

October 7, 2013

[책] ‘누가 내 지갑을 조정하는가’

Filed under: — cesia @ 10:49 am

마케팅/브랜딩의 진실을 파헤쳐 주겠다는 책. 스티븐 레빗 (‘괴짜 경제학’)은 추천사를 남발하는 경향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가 지난 2년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비지니스 서적이 단지 2권이고, 그것들을 둘다 이 책의 저자인 ‘마틴 린드스트롬’이 썼다는 사실은, 책에 대한 기대수준을 높여 놓기 충분하다. 그리고, 그 기대는 거의 99% 충족된다고 할 수 있다.

‘마케팅에 의해서 소비자들이 조정된다’. 이 정도야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얘기지만,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브랜딩/마케팅의 권위자였고, 그 경험에서 우러난 내부고발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후배 마케터들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

책에서 나온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다:

  • 슈퍼의 마멀레이드 병뚜껑에 붙어 있는 흰색 스티커 띠와, 뚜껑을 열때 나는 (특허받은) ‘뻥’ 소리가 창조하는 신선함의 환상.
  • 립밤에 첨가하는 페놀/석탄산 등에 의해 피부의 자연적인 능력이 파괴되어 입술이 더욱더 ‘건조하게’ 된다는 점.
  • 아시아가 세상에서 제일 브랜드워시가 잘 먹히는 지역이고, 그걸 루이비통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 ‘자연적’이란 말과 ‘유기농’이란 말 중에서, 그나마 의미가 있는건 후자라는 점. 전자는 전혀 FDA 규제를 받지 않는 용어이므로.
  • 화장품 메이커들의 마케팅 사기의 다채로운 예 – ‘세상에 오직 세그루만 남아있는 스위스 우트바일러 스파트라우버 사과에서 채취한 줄기세포 함유’ 같은.
  • 디지탈 가격표의 등장으로 인해, 가격차별을 소비자 단위 뿐만 아니라 쇼핑 시간 단위로도 할 수 있고, 하고 있다는 점.

읽고 나면 세상이 달라보이는 책을 가끔 만나는데, 이 책이 그런 종류에 속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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